이정아 정규 1집 'Undertow' (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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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정보

아름다운 목소리로 전하는 사랑과 삶에 대한 성찰, 감사의 마음 음악 프로듀서 정재일의 섬세한 조율과 실험 CJ문화재단 ‘튠업’과 ‘슈퍼스타K’를 관통하는 아티스트의 등장

이정아의 음악을 처음부터 끝까지 차근차근 듣고 있자면, ‘아름답다’는 생각이 가슴 한 구석에 스며든다. 억지스런 감정의 과잉이나 과장을 통해 듣는 사람의 의식을 조정하려 하거나 의식적으로 꾸미려 하지 않는다. 음악이란 언어에 대해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프로듀서와 유니크한 목소리를 가진 가수는 ‘내 이야기를 들어달라!’고 강변하기보다 한 마디, 한 마디씩 정확하게 이야기하는 방법을 택했다.

이정아 1집 “Undertow"는 이정아가 가진 목소리에 반한 사람들이 주축이 되어 만든 앨범이고, 이정아의 목소리가 가지는 힘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정아가 겪었던 개인적인 삶의 이야기와 진솔한 감정이 정원영과 정재일 등 동료 음악가들의 도움을 받아 다채롭게 표현되었다. 전체 음악을 구성하는 다양한 스타일의 편곡도 앨범의 중요한 축이지만 이러한 요소들이 한데 모여 보여주고자 하는 것은 결국 이정아의 목소리가 가진 힘이고, 곡에 내재된 ‘美’를 부각시키는 것이다.

“Undertow"에는 총 13개의 트랙이 실렸다.
타이틀곡인 ‘가벼운 출발’은 자신이 신던 신발이 가출하는 것에 대한 상상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집 나온 신발이 결국 가족이 기다리는 집으로 돌아간다는 만화적인 상상과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편곡이 만나 집으로 돌아가는 우리의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앨범을 열면 처음 만나게 되는 ‘바람의 노래’는 소록도에 관한 곡으로 이정아가 작곡하고 정원영이 작사했다. 한센병(과거에는 ‘문둥병’이라고 불렸던)은 전염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오랜 기간 동안 사회로부터 격리되어 관리되었고, 그들은 보통 사람은 상상하기 어려운 환경과 감정을 경험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정아는 튠업 뮤지션과 함께한 ‘우르르 음악여행’을 통해 소록도를 방문했고, 이 때 느꼈던 안타까움과 복합적인 감정을 음악으로 표현했다. ‘Hands of love'는 일본 지진피해자를 위한 자선콘서트에서 연주되어 주목 받았던 곡으로, 어떤 상황에도 우리를 변함없는 사랑의 손으로 안아주는 존재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담았다. 이 외에도 할머니와의 사별과 부모님의 연애시절, 친구들에 대한 격려의 마음과 유난히 처연했던 봄, 힘들었던 시절에 대한 성찰과 다시 볼 수 없는 사람에 대한 그리움 등 다양한 재료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이정아의 목소리를 위해 CJ문화재단과 동료 뮤지션들이 든든한 지원군이 되었다. 이 앨범은 CJ문화재단의 신인 뮤지션 지원 프로그램 ‘튠업’의 지원으로 제작되었는데, 신구가 조화된 다양한 동료 뮤지션들이 참여가 돋보인다. 최근 소리꾼 한승석과 함께 ‘바리abandoned'로 또 하나의 파격과 음악적 혁신을 보여주고 있고, ‘GIGS'시절부터 천재 뮤지션으로 이름이 알려진 정재일이 프로듀서이자 편곡자, 때로는 연주자로 종횡무진하며 소리의 결 하나하나를 매만졌다. 정원영은 작사, 작곡에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인생의 선배이자 멘토로서 이정아가 좋은 뮤지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안내판 역할을 하고 있다. 그룹 ’빅마마‘의 멤버였고, 호원대학교 교수로 재직중인 신연아는 코러스와 보컬 디렉팅으로, ’BARD‘의 박혜리를 비롯하여 양시온, 남메아리, 장민우(Black Bag)는 각각 악기연주와 편곡, 코러스 등으로 돕는다.

이정아가 처음 이름을 알리게 된 것은 슈퍼스타K라는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TOP11에 이름을 올린 것이 계기가 되었다. ‘버스커 버스커’, ‘울랄라세션’ 등과 경쟁하며 ‘Desperado', '편지’와 같은 명곡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반면, ‘스타’가 아닌 ‘뮤지션’ 이정아를 주목한 사람들은 CJ문화재단의 신인 뮤지션 지원 프로그램인 ‘튠업’ 4기 뮤지션으로 선발되어 동료 뮤지션들과 교류하고 경험을 쌓게 된 것을 첫 손에 꼽기도 한다. 어느 쪽을 통하여 알게 되었든 ‘아티스트’ 이정아는 이제 막 자신의 음악을 세상에 선보이기 위해 첫 발걸음을 내딛었고, 자신의 음악을 기다려온 사람들에게 다가가려 한다. 그 발걸음에 응원을 보낸다.